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30%에 육박했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114일만에 15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차 신규 접종자는 21만199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1차 접종자는 누적 1501만2455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29.2% 수준이다.
접종률 30%(약 1540만4735명) 달성까지는 39만2280명이 남았다.
상반기 1차 대규모 접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날 백신 신규 접종자는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17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접종이 시작된 모더나 백신 접종 인원이 이날부터 전체 통계에 반영되고,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한 잔여백신 접종자도 하루 6만∼7만여명씩 나오고 있다.
또 30세 미만 일부 그룹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도 진행되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자를 포함해 이달 남은 기간에 접종을 받는 30세 미만은 25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이에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 접종분과 잔여 백신 활용분까지 포함하면 이달 중 30%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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