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2주년을 맞아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내고 북한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실무적 협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북 중국대사가 노동신문에 직접 기고문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북한이 미국과 대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리진쥔(李進軍) 대사는 21일 노동신문 4면에 '변함없는 초심과 확고한 포부를 안고 중·조(북·중)관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해나가자'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중·조(북·중) 두 나라는 다 같이 고난을 헤쳐왔으며 평화의 귀중함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대사는 "지금 중·조 관계는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우리는 조선(북한)측과 함께 멀리 앞을 내다보면서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실무적 협조를 확대하며 친선적인 교류를 심화시켜나감으로써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이 이룩한 중요한 공동인식을 실천에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 대사는 "북한과 평화를 수호하고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조선(북한) 및 해당 각 측과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면서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문제를 함께 토의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적극적인 공헌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이 "교류를 촉진하고 협조를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당과 국가 건설 분야의 경험 교류, 교육·문화·보건·농업·관광 등 여러 분야의 교류, 청년들끼리의 왕래, 지방 사이의 협조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임을 언급하면서 "거창한 100년의 여정에서 초심은 더욱 굳건해졌다"며 "중·조 친선을 발전시키려는 중국 측의 초심과 항로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두 당, 두 나라의 여러 세대 영도자들은 친척 집에 다니듯이 자주 오가면서 언제나 서로 진심을 나누고 도와주었으며 밀접한 교류와 왕래를 유지했다"며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쌍방의 공동 이익에 부합되며 쌍방의 공동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방북 2주년을 기념해 기고문을 싣고 북·중 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소통을 언급한 것은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이 한·미 동맹의 강화를 강조하고 북한도 미국과 대화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을 견제하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북·중 친선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진쥔(李進軍) 대사는 21일 노동신문 4면에 '변함없는 초심과 확고한 포부를 안고 중·조(북·중)관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해나가자'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중·조(북·중) 두 나라는 다 같이 고난을 헤쳐왔으며 평화의 귀중함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대사는 "지금 중·조 관계는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우리는 조선(북한)측과 함께 멀리 앞을 내다보면서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실무적 협조를 확대하며 친선적인 교류를 심화시켜나감으로써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이 이룩한 중요한 공동인식을 실천에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 대사는 "북한과 평화를 수호하고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조선(북한) 및 해당 각 측과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면서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문제를 함께 토의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적극적인 공헌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가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임을 언급하면서 "거창한 100년의 여정에서 초심은 더욱 굳건해졌다"며 "중·조 친선을 발전시키려는 중국 측의 초심과 항로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두 당, 두 나라의 여러 세대 영도자들은 친척 집에 다니듯이 자주 오가면서 언제나 서로 진심을 나누고 도와주었으며 밀접한 교류와 왕래를 유지했다"며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쌍방의 공동 이익에 부합되며 쌍방의 공동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방북 2주년을 기념해 기고문을 싣고 북·중 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소통을 언급한 것은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이 한·미 동맹의 강화를 강조하고 북한도 미국과 대화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을 견제하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북·중 친선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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