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무형유산 아카데미 운영···"지속가능한 전승기반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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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허희만 기자
입력 2021-06-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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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산별신제' 등 7개 무형문화재 체계적 전승위해 운영

올해 은산별신제 봉행장면.[사진=부여군제공]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이달부터 무형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전승기반 마련을 위해 무형유산 아카데미를 본격 운영한다.

부여군 소재 지정 무형문화재는 △은산별신제(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9호) △산유화가(도지정무형문화재 제4호) △내포제시조(도지정무형문화재 제17호) △부여 용정리 상여소리(도지정무형문화재 제22호) △세도두레풍장(도지정문형문화재 제28호) △내지리단잡기(도지정무형문화재 제29호) △세도 가회리 장군제(향토문화유산 제77호) 총 7개 종목이 전승되고 있다.

부여군은 지난 2019년 '부여군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 2020년 '부여군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 주도의 무형문화재 전승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되어 부여군 소재 무형문화유산 38개 종목의 기록화 및 목록화 작업을 진행하여 무형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전승기반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무형유산 아카데미는 지정문화재인 산유화가보존회, 세도 가회리장군제보존회와 비지정문화재인 보부상보존회를 대상으로 한다.

전문강사가 각 종목의 소리, 가락, 추임새 등을 교육하며, 기록으로도 남겨 전승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교육을 바탕으로 산유화가보존회와 보부상보존회는 오는 10월 전주에서 개최되는 ‘21년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참가하여 신명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부여군이 무형유산 아카데미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사진= 부여군 제공]

군 관계자는 “현재 노령화로 인해 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지속적이며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여 전승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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