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6·25 전쟁영웅 유족에 명패 전달...'감사와 존경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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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1-06-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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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 기리고 예우하는 문화 확산시켜 나갈 것”

  • 백군기 용인시장 “공직자 부정부패 무관용 원칙 적용할 것”

백군기 시장이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하고 유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백군기 용인시장이 21일 관내 6·25 전쟁영웅 유족의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백 시장은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과 함께 6·25 전쟁영웅인 고(故) 이명수 씨의 유족 자택을 방문해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했다.

이명수 일등상사는 지난 1950년 7월 영덕전투(7사단)와 1952년 10월 백마고지전투(9사단) 참전, 영덕전투에서 12명의 특공대원과 함께 포항을 점령하려 한 북한군에 맞서 적 전차 위를 맨손으로 올라가 수류탄을 안으로 투척해 총 3대의 전차를 격파하고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내는데 크게 공헌했다.

그 공로로 지난 1951년 사병 최초로 태극무공훈장을 받았으며, 국가보훈처는 지난 2016년 7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백 시장은 “청춘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평화는 없었을 것”이라며 “6·25 전쟁영웅 고 이명수 일등상사의 유족이 용인시에 계셔서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공직자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 용인시 제공]

이와 함께 백군기 용인시장이 공직자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백 시장은 21일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부공무원 티타임에서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용인시 전·현직 공직자의 부동산 부정 의혹과 관련 “비록 취임 전 발생한 사건이지만, 용인시장으로서 무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공직자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돌을 쪼아서 모래로 닦는다는 절차탁마의 자세로 맡은 바 위치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사건이 수사 중인 점을 감안해 또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가 최우선해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시는 이와 관련 공직자 부정부패 방지와 시정 신뢰도 향상을 위해 ‘청렴도 제고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청렴도 제고 방안에는 △하반기 전 직원 청렴 교육 실시 △신고 및 인·허가 담당 공직자 자가진단용 체크리스트 작성 △공지자 부조리 행위 신고 보상금 최대 1억원 지급 등이 담겨 있다.

백 시장은 “신뢰만큼 쌓기 어렵고,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없다. 앞으로 발생하는 공직자 부정부패는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진상규명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할 것”이라면서 “시민에게 신뢰받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일에 모든 공직자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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