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린의 날은 2014년 국제 기린보호재단 GCF(Giraffe Conservation Foundation)가 야생 기린의 멸종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지정했다. 1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인 점에 착안, 목이 긴 기린을 위해서 '세계 기린의 날'로 지정한 것이다. 실제로 현재 야생에 서식하는 기린은 약 8만 마리에 불과하다.
로스트밸리 기린 방사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에버랜드 관계자들은 '세계 기린의 날'의 의미를 설명했고, 고객들은 직접 구멍이 뚫린 피딩볼(먹이상자)을 만들어 매달아줬다. 이는 기린의 목과 혀 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날 참여 고객들은 기린을 좋아하는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중 사전 댓글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다.

에버랜드가 '세계 기린의 날'인 21일 로스트밸리에서 고객들과 함께 기린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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