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부기장이 최근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의 해외 확진 판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해당 승무원의 긴급 이송을 위해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연상케 하는 전사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KE681편 임무를 맡아 베트남 호치민으로 떠난 대한항공 부기장이 현지 유전자증폭검사(PCR)에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해당 부기장은 4인 1실의 임시 격리 시설에 수용됐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회사는 이튿날인 14일 즉시 상황 파악에 나섰다. 노조는 해당 운항승무원과 긴급연락체계를 유지했고, 회사는 외교통상부 및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운항승무원의 국내 복귀 대책을 발 빠르게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질병관리청 절차상 '에어앰뷸런스'를 통해 이송하도록 되어있는데, 이송 일자 지연 등이 예상되자 대한항공은 자사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하고, 베트남 방역 당국과 이송 승인 조건 등을 논의했다. 특히 호치민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설득 덕분에 항공기 이용에 관한 조속한 허가 협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이송을 위해서는 좌석을 뗀 여객기(KE682편)가 활용됐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가 극심했던 지난해 여객수요가 급감하자 여객기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개조, 화물 운항을 확대한 바 있다.
음압장비의 일괄탑재가 기술적으로 쉽지 않아 분해 후 장비를 탑재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 한국에서 의사를 보내 환자의 건강도 세심하게 살폈다.
특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운항승무원을 긴급 이송하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해당 승무원은 국내 격리시설로 이송됐고,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노조 관계자는 "베트남은 의료시설이 우리나라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에 조합원의 안전을 위해서 빠른 국내 이송이 필수라고 판단했다"며 "호치민 지점과 운항본부, 항공의료센터, 스케줄운영부, 정비본부 등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긴급 후송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KE681편 임무를 맡아 베트남 호치민으로 떠난 대한항공 부기장이 현지 유전자증폭검사(PCR)에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해당 부기장은 4인 1실의 임시 격리 시설에 수용됐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회사는 이튿날인 14일 즉시 상황 파악에 나섰다. 노조는 해당 운항승무원과 긴급연락체계를 유지했고, 회사는 외교통상부 및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운항승무원의 국내 복귀 대책을 발 빠르게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질병관리청 절차상 '에어앰뷸런스'를 통해 이송하도록 되어있는데, 이송 일자 지연 등이 예상되자 대한항공은 자사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하고, 베트남 방역 당국과 이송 승인 조건 등을 논의했다. 특히 호치민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설득 덕분에 항공기 이용에 관한 조속한 허가 협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압장비의 일괄탑재가 기술적으로 쉽지 않아 분해 후 장비를 탑재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 한국에서 의사를 보내 환자의 건강도 세심하게 살폈다.
특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운항승무원을 긴급 이송하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해당 승무원은 국내 격리시설로 이송됐고,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노조 관계자는 "베트남은 의료시설이 우리나라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에 조합원의 안전을 위해서 빠른 국내 이송이 필수라고 판단했다"며 "호치민 지점과 운항본부, 항공의료센터, 스케줄운영부, 정비본부 등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긴급 후송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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