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2021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온·오프 병행 개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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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허희만 기자
입력 2021-06-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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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일부터 10일간···고추 판매에 드라이브스루 방식 도입

2021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온․오프 병행 개최 결정.[사진=청양군제공]

청양고추와 구기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충남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축제로 명성을 이어온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심 축제로 개최된다.

22일 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간 비대면(온라인) 행사와 대면접촉을 최소화한 드라이브스루 방식 고추 판매행사로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는 농특산물 기획전과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기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추석을 앞두고 칠갑마루몰 등 5개 온라인 채널과 이마트 등 5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고추와 구기자를 주제로 한 레시피, 사진, 백일장 등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공모전 등 쌍방향 소통 축제를 추진한다.

또,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의 고추판매장을 별도 운영하고 군내 관광지 일원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세계 고추․구기자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질 좋은 농특산물 제공과 내실 있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구성으로 대면 축제 이상의 만족감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축제를 취소하고 온라인 농특산물 판매중심의 기획전을 치렀다.

[사진= 청양군 제공]

이와 더불어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가공품의 안전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청양군이 가공·창업을 희망하는 인력육성에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 18일에도 농산물특화가공센터에서 2기 농산물 가공 및 창업 아카데미 수료생 30여 명을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월 개강한 아카데미는 식품 트렌드, 주요 가공기술 및 장비 이용, 우수농산물관리 및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이해 등 농산물 가공 분야 입문 과정을 다뤘으며, 매주 금요일 15차례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농산물 생산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가공과 창업을 통한 융복합산업에 진출함으로써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수료 후 창업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구기자를 비롯한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1기 농산물 가공아카데미를 열고 습식·건식 반찬류 제조 교육을 추진한 결과 지난 5월 청양군농산물가공협동조합을 설립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 2019년 청양구기자 농촌융복합사업(30억원) 공모 선정 이후 최고품질의 구기자와 가공품을 생산하기 위해 재배 농가를 조직화하고 품질을 표준화하고 있다.

또한 구기자산지유통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대치면 탄정리에 터를 마련하고 지난 5월 사전영향평가와 설계를 완료했으며, 8월 중 착공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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