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상주시 제공]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최근 경북 안동에서 사과와 배나무에 치명적인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과수화상병 예찰을 강화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사전방제 과원 관리대장’을 제작·배부 하는 등 과수화상병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센터는 지난 3월 과수화상병 예방약제와 ‘약제 방제 기록부’를 사과·배 재배 전 농가에 배부했으며, 센터 전 직원이 예찰반을 편성해 과수화상병이 많이 발생하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집중예찰하고 있다.
또한 농가 자체 예찰을 통한 신고와 즉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읍면동에 현수막을 내걸었고, 지난 1일 센터 기술보급과에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을 열어 운영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행정명령 사항은 발생 과원 농업인의 미발생 과원 방문 제한, 과수화상병 예방교육 이수, 과원 관리 이력 의무화, 묘목 관리 이력 의무화, 겨울철 과수화상병 예방·예찰 강화 등이다.
행정명령 미이행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과원을 폐원할 경우 손실 보상금이 감액될 수 있다.
김용택 기술보급과장은 “도내 인근 시․군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농업인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농업인들의 철저한 예찰과 농작업 시 도구 소독 등 자체적인 방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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