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변이 바이러스 경고, 새 거리두기 ‘재유행’ 예의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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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6-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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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변이 확산 속도 무서운 기세

  • 새 거리두기는 소상공인, 국민 생활 편의성 위한 조치일뿐

  • 백신접종 속도전, 철저한 예방 만이 해결책

보건복지부 장관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 거리두기는 소상공인과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일뿐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만이 우리를 지키는 최대 안전장치다."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방역에 중대한 위협 요소라며,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권 장관은 “현재 최고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의 높은 감염력으로 인해 다시 감염 확산 경고등이 켜졌다”며 “국내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방역 대응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지배적이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국제 사회의 감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어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 접종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다’는 과학적 보고가 있다”며 “변이 분석기법 표준화를 통해 지자체에서도 변이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고, 앞으로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와 분석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고위험국 입국자의 시설격리를 비롯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경우 합동대응팀 운영과 인근 지역 공동 대응을 통해 확산 차단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권 장관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거리두기 완화가 방역의 방심으로 이어지면 안된다”며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이라는 안전장치가 잘 작동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물론 국민, 의료기관의 노력이 함께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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