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가가 상승 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오후 12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 (4.08%) 오른 5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8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공장 가동중단 이슈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8000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이어 "국내 철강 수요 개선에도 당진공장 인재사고 영향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열연 및 철근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현대제철의 철강제품 판매량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하는 506만톤에 그칠 전망"이라며 "다만 판재류와 봉형강 모두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봉형강 부문은 톤당 6만원의 철스크랩(고철)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ASP(평균판매단가)는 7만5000원 상승할 전망이다. 판재류도 현대차그룹향 차강판 가격이 톤당 5만원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ASP가 9만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6만5000원에 그칠 전망이다.
그는 "봉형강의 경우 최근 철근 유통가격이 단기간에 130만원/톤을 상회하는 등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3분기에도 판재류 및 봉형강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건설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내년까지 철근 내수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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