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방문해 김오수 검찰총장과 만나 양국간 법집행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22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전날 김오수 총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방문했다. 싱 대사는 이 자리에서 "중·한 양국간 공안, 검찰간 협력은 양자 관계의 중요한 구성부분이자 추진동력"이라며 양국 법 집행부처는 긴밀한 교류와 상호 공조, 범죄인 공동 추격으로 여러 다국적 범죄사건을 성공적으로 처리해 한·중 각계 우호 교류와 실무 협력의 굳건한 보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싱 대사는 "중국은 한국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안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법 집행 분야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이에 김오수 총장은 한·중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국으로, 한국의 대검찰청은 중국의 법집행 부처와의 교류와 협력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중국과 함께 업무 연락을 강화하고 긴밀한 공조로 한·중 전략적 협력파트너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는 예세민 기획조정부장, 구승모 국제협력담당관, 김연광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구파 주한중국대사관 경무참사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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