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40대 이하 일반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행된다.
정부는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몇 차례에 나눠 사전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40대 이하는 예약을 기반으로 하되 백신수급 일정에 따라 예약을 일정 기간 단위로 분산해서 받을 예정”이라며 “예약이 어려운 계층, 사각지대에 대한 접종 대책은 별도로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접종대상이 18∼59세 일반인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백신 종류 역시 4∼5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오접종 사례도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김 반장은 “의료기관이 대상자에 대한 본인확인과 백신의 종류 확인, 접종 간격 및 접종 차수 확인 등을 여러 번 체크할 수 있게 하고, 이와 관련해서 교육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가능한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김 반장은 “화이자 백신 사용허가 연령을 12∼15세로 확대하는 것을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사전 검토 중”이라며 “국내 허가사항과 국외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의 수용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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