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수 윤리특위 위원장을 중심으로 채평석‧노종용·박용희·서금택·이영세·임채성·차성호 의원 등 8명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이달 30일까지 활동으로 끝난다. 그동안 윤리특위는 의원 비위와 일탈에도 위원회 개최를 차일피일 미루거나 늑장 대응으로 시민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새롭게 구성되는 윤리특위가 또 다른 비판의 도화선을 그리고 있다. 새로 짜여진 특위 위원은 손현옥 위원장과 김원식·박성수·상병헌·안찬영·유철규·이순열·이윤희 의원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김원식 의원은 의원은 부동산 투기 관련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이고, 안찬영 의원은 카드 게임장에 출입하면서 타인의 개인정보를 악용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논평을 내고 세종시의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제 식구 감싸기와 유명무실한 위원회로 지적을 받아온 데다가 비위와 일탈 의원들이 참여하는 윤리특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겠냐는 것이 외부위원 주장 배경이다.
따라서, 외부 위원 과반을 구성해 독립기구로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체는 "실행력을 갖기 위해 자문위원회의 의견이 의장과 본회의에 곧바로 보고되고 상정될 수 있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출석정지 외에 정지기간 중 의정 활동비, 월정수당, 여비 지급 중지가 가능하도록 징계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전체 의석 18석 중 17석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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