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화웨이 테마주'로 불리는 중국 자율주행차 제조업체 소강고빈(小康股份, 601127.SH)의 주가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중국 경제 매체 커촹반르바오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소강고빈 주가가 이날 1.33% 상승한 78.23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시총)은 1000억 위안(약 17조원)을 돌파해, '시총 1000억 위안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튿날(23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오전장에서 소강고빈의 주가는 3%대 상승폭을 유지했다.
소강고빈 주가는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협력해 '화웨이카'를 만들기로 나서면서다. 실제로 3월부터 6월 21일까지 약 넉달 간 주가 상승폭만 5.5배에 달한다. 지난 18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미국발 제재로 반도체 조달이 막혀 통신장비, 스마트폰 등 사업이 어려움을 겪자 소프트웨어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나섰다.
이 연장선에서 화웨이는 완성차를 직접 제조하는 사업에는 관여하지 않는 대신, 완성차기업들이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지향적인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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