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백군기)는 24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경기 남부 7개 도시가 ‘미래형 스마트벨트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백군기 용인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이 공동으로 협약을 맺고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 구축을 결의했다.
미래형 스마트벨트는 제4차 수도권 정비 계획과 K-반도체 전략 도시들을 중심으로 미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 환경 구축을 목표로, 중앙정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지방정부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 조례를 제정해 해당 지역 지자체 소재 업체에 최우선권을 주되, 적합한 업체가 없을 경우 미래형 스마트벨트 7개 지자체 내 업체에 차선 순위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기 남부권역의 대기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수소‧전기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전기 트램, BRT 등의 대중교통 전환을 목표로 함께 노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의 친환경을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 신재생에너지 확대, 그린모빌리티 추구 등의 방향성이 중장기적인 도시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함께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연합체 회장인 백군기 용인시장은 “7개 도시는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산업의 변화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하는 필연적인 관계”라며 “각 지자체가 서로 환경과 특성이 다르지만 상생 발전을 이뤄가야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7개 도시 500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발굴‧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각 지자체의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다시 볼 수 있도록 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사)한국경제법학회와 7개 지자체 실무자와 경제, 법률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지역화폐의 정책적 개선 방안과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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