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1주년인 25일 육군 장교 502명이 소위로 임관한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학사사관 478명(66기)과 간부사관 24명(42기)에 대한 통합 임관식이 개최된다.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은 김세훈 소위, 국무총리상은 박대산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강민권 소위(학사)와 엄재훈 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김영준 소위와 이민정 소위가 수상한다.
김세훈 소위는 "모두를 대표해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소위 임관자 중 정민규 소위와 손용석 소위는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이다 . 정 소위 할아버지 정근식(92) 옹은 6·25전쟁에 참전 후 소위로 전역했다. 손 소위 외조부 고 홍기팔 일병도 6·25전쟁 참전용사다.
대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 신임 장교들도 있다. 이민지 소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남동생 뒤를 이어 3대째 국가에 헌신한다. 김민준·이규빈 소위는 아버지에 이어 육군 장교가 된다.
3개의 군번을 갖는 신임 소위도 있다. 신헌규 소위는 병으로 복무하다 전문하사에 지원해 부사관으로 임무를 수행 후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임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과 외부인사 초청 없이 유튜브로 현장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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