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N라인 가상현실 제페토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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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6-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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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세계까지 고객경험을 확장해 신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 구축해 나갈 것"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 N라인'이 메타버스(Metaverse) 공간에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공략에 나선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대자동차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제트(NAVER Z)의 '제페토'와 협업 통해 가상공간에서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제페토는 사용자(개인)를 표현하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며 놀이·쇼핑·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제약없이 자유롭게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MZ세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차량을 구현했다. 플랫폼 내 인기 맵(공간)인 다운타운과 드라이빙 존에서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는 쏘나타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노출해 1985년 출시돼 국민차로 거듭난 쏘나타를 MZ세대에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으로의 잠재 고객인MZ세대와 소통을 활발히 하고, 차량의 하이테크한 이미지 강화와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제페토에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쏘나타와 함께한 콘텐츠를 포스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수한 콘텐츠를 올려준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이벤트 관련 상세 사항은 현대자동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쏘나타를 매개체로 MZ세대가 주된 사용자인 가상세계 플랫폼까지 고객경험을 확장해 신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며 "향후에도 차종을 확대해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구현한 쏘나타 N라인.[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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