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취준생 ‘스펙 응시료’ 실비 지원...어학시험 등 9개 과목 대상

  • 이르면 올 9월부터 시범 운영...청년지원 포탈 정책도 준비

 

김포시는 25일 코로나19로 좁아진 취업문에 구직난에 빠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어학시험과 한국사시험 등 9개 과목에 대한 응시료를 지원키로 했다. [사진=김포시 제공]

김포시는 열띤 구직 노력에도 코로나19로 좁아진 취업문에 유례없는 구직난에 빠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어학시험과 한국사시험 등 9개 과목에 대한 응시료를 지원키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김포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10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했다.

시는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올 1월부터 청년센터, 네트워크단, 온라인 청년교실 등으로 부터 의견을 들어 실태조사를 통해 충실히 준비해 왔다.

지원대상은 민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김포시에 주민등록을 둔 미취업 청년이라면 사업공고일 이후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과목은 △토익 △토익스피킹 △토플 △아이엘츠 △오픽 △텝스 △지텔프 △플렉스 △한국사 시험 등 9개 과목 중 실제 응시한 시험에 대해 연 2회에 한하여 실비로 청구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를 통해 적격자에게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이번에 마련된 ‘김포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나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외에도 청년 취업.창업.공연.교육 등 청년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가칭)희망캠퍼스 설립을 준비하는 등 실질적인 청년지원 포탈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최재욱 시 일자리경제과 팀장은 “최근 토익 응시료가 5년만에 7.8% 인상되는 등 취업 준비 장기화에 지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금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여러 번 응시하는 시험의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