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공포에··· 이스라엘 “실내 마스크 착용 다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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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6-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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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21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한 10대 소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방역 조치를 해제했었지만,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 지침을 다시 강화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박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27일부터 전국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이스라엘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바 있다.

이날 아쉬 박사는 “현재의 감염 확산은 국지적이고 산발적이다. 우리가 통상 말하는 감염 확산인지는 불확실하다”라며 “(이번 조치로) 이 작은 불을 끌 수 있을지 아니면 큰 불로 번지게 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재확산의 원인으로는 델타 변이가 지목되고 있다. 최근 확진 사례 가운데 70%가량이 델타 변이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125명, 22일 110명, 23일 138명 등 사흘 연속 세 자릿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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