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최대 각성 장기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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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6-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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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신문 "전투 승패는 지휘관에 달려"

북한 노동당 외곽조직인 '사회주의여성동맹' 제7차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강습이 22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비해 확산 가능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최대 각성의 장기화'를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비상 방역상황의 장기화는 국가 비상 방역사업에서의 최대 각성, 강한 규율 준수 기풍의 장기화라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비상 방역 규정을 철저히 지켜나가는데 모든 것을 복종시켜나가야 한다"며 "사소한 안일과 해이, 만성적인 현상들도 절대로 나타나지 않게 장악과 통제를 시종일관 강화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또 방역초소 강화·소독사업·마스크 착용 등 기존 방역 규정을 더욱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중·삼중으로 물샐틈없는 방역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비상 방역사업과 관련한 총화를 일별, 주별로 엄격히 진행하면서 대중을 항상 각성시키고 분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문은 전날에도 "비상 방역사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현 조건에서 악성 비루스보다 더 위험한 것은 만성병, 해이성과 같은 그릇된 사상 독소들"이라며 우려했다.

더불어 "전투의 승패가 지휘관의 지휘 여하에 크게 달린 것과 마찬가지로 비상방역전의 승패도 일군(간부)들이 비상 방역사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조직 집행해나가는가 하는데 의하여 좌우된다"면서 간부들의 책임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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