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새로운 일자리 창출 준비 위해 평생학습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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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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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방안 공론장 열어

  • 25세 이상 시민에게 20만원 지원 가장 많은 선택 받아

[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6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방안 공론장을 찾아 "사람들과 소통하고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나 스스로의 변화와 포스트코로나시대 새로운 직업·일자리 창출을 위한 준비를 위해 평생학습은 꼭 필요하다"로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느 한곳에 편중되지 않고 더 많은 시민이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평생학습 장학금을 지급하려고 한다. 여러분들이 그 방향을 잘 정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소하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방안 공론장에는 공모를 거쳐 선발된 청소년에서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 공론단들이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광명시공론화위원회는 지역현안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지혜롭게 풀어나가자는 취지에서 지난 4월 구성됐다고 박 시장은 귀띔한다.

광명시공론화위원회는 박 시장의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방안에 대한 공론화 요청에 따라, 3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공론화를 결정했다.

박 시장은 헌법에 보장된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을 결정하고 만 30세 시민에게 30만원, 만 50세 시민에게 50만원, 만 25세 이상 시민에게 20만원 지급 3가지의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박 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3월 2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참여자 2464명 중 92%가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에 찬성했다고 말한다.

지원 대상과 금액은 만 50세에 50만원 지원을 원하는 시민이 39%로 가장 많았고, 만 25세 이상에 20만원 지원이 36%, 만 30세에 30만원 지원이 21%, 기타 4%순으로 나타났다.

공론단은 시에서 제시한 3가지 안건을 주제로 패널토론, 1·2차 토론 등 3차에 걸쳐 토론을 진행했다.

2차례 토론을 거쳐 실시한 최종 투표 결과 만 25세 이상 시민에게 20만원 지원이 79%, 만 50세 50만원 지원이 21%, 만 30세 30만원 지원은 0%로 나타났다.

또한 3안 ‘만 25세 이상 시민에게 20만원 지원 안’을 두고 지원 대상에 대한 다른 의견이 있어, 지원 대상을 만 25세 이상, 만 35세 이상, 만 50세 이상으로 다시 투표한 결과, 만 25세 이상이 41%, 만 50세 이상이 31%, 만 35세 이상이 28%로 나타나 만 25세 이상 시민에게 20만원 지원이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만 25세 이상 시민에게 20만원 지원’을 선택한 이유로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보편성, 공정성 때문이라고 가장 많은 인원이 답했다.

특히, 공론장이 열리기 전 공론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만 25세 이상 시민에게 20만원 지원이 56%, 만 50세 시민에게 50만원 지원이 35%, 만 30세 시민에게 30만원 지원이 9%로 나타났으나 이날 전문가 패널과 공론단의 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투표 결과는 많은 차이가 났다.
 

[사진=광명시 제공]

공론단은 장학금의 이름을 ‘광명시민 평생학습장학금’으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밝은 배움 장학금, 광명내일장학금, 보듬이 장학금, 광명시민 평생날개지원금, 광명 무한한 장학금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번 공론장에서 결정된 사항은 시정협치협의회를 통해 광명시장에게 권고하게 된다.

한편, 박 시장은 공론장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지원 대상과 금액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뒤, 보건복지부 협의, 관련 조례 제정,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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