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ESG 경영 가속도···상장 계열사 ESG위원회 신설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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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6-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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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모든 상장회사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을 가속화한다.

2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주 상장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손해보험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신설키로 했다.

각 상장 계열사는 사외이사 중 1인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후 분기별 정기회의와 필요시 수시회의를 통해 중장기 ESG 전략·정책 수립과 이행 현황 등을 점검한다.

앞서 ㈜한화와 한화생명은 지난 3월,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아직 위원회가 없는 한화투자증권은 다음달 중 이사회를 거쳐 신설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까지 절차를 밟게 된다면 한화그룹 7개 상장사는 모두 ESG위원회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비상장사인 한화자산운용도 지난 4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5월 계열사 ESG 경영 지원·자문 및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위한 '한화그룹 ESG위원회'도 신설했다. 한화그룹 ESG위원회는 사업 분야별 ESG 전략 과제 수립 지원과 정보 공유를 위한 교육 등을 통해 각 계열사의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방침과 연관이 깊다. 김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화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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