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타워'의 김지훈 감독과 '명량' '더 테러 라이브' 제작진들이 함께 완성한 생생한 볼거리에 기대가 한층 더 해지고 있다.
제작진은 개봉 소식과 더불어 예고 사진을 공개해 영화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초대형 싱크홀과 평범한 일상에서 순식간에 재난을 마주하게 된 등장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들이 사진 속에 담겨있다.
먼저 처음 공개된 서울 도심 한복판의 거대한 싱크홀은 압도적인 규모감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주목시킨다. 주변은 그대로 남겨둔 채 순식간에 지하 500m로 떨어져 빌라의 흔적조차 찾기 어려운 텅 빈 광경은 싱크홀 발생 전후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한국상영관협회와 한국IPTV방송협회, 홈초이스는 영화 '싱크홀'과 '모가디슈'에 제작비 절반 회수를 보장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책에 나섰다.
통상적으로 영화 입장권 매출을 극장과 배급사 측이 5대 5로 나눠 갖는데, 극장업계는 총제작비 50% 매출이 발생할 때까지 매출의 전액을 배급사에 지급하기로 했다. 유료방송업계 역시 극장 상영 후 TV에서 곧바로 상영하는 극장 동시, EPVOD(극장 개봉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공개하는 방식) 상품에 대해 기존 분배율을 넘어선 매출의 80%를 배급사 측에 지급하기로 했다. 통상적으로 배급사에 지급하는 정산금보다 최대 20%포인트를 더 지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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