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벤처·창업 기반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이 기업공개(IPO)시 보다 활발하게 투자자금을 모집할 수 있도록 코너스톤 인베스터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8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코너스톤 인베스터란 기관투자자가 IPO 이전에, 추후 결정되는 공모가격으로 공모주식 일부를 장기투자하기로 확정하고 그 대가로 공모주식 배정받는 투자계약 제도다.
이와 함께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유니콘 기업, 예비 유니콘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스케일업 펀드의 규모를 확충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투자펀드 확대도 추경에 포함된다. 글로벌 펀드의 투자 대상에 국내-해외 벤처기업 간의 조인트벤처를 추가하고 해외 벤처자본과의 매칭 등을 통해 후속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 기술협력, 합작법인 설립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엑셀러레이팅 지원도 확대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실증지원 플랫폼도 제공한다. 지난 6월 이른바 'K-테스트베드' 시범운영 참여 공공기관을 확충했으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후속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 플랫폼은 기관별 테스트 가능한 시설의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고 실증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관의 '원스탑 서비스'를 실시한다. 후속 인센티브로는 공공조달 지정시 우대, 해외실증 연계지원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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