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1번으로 與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 완료

"20대 대선 문을 열어보자는 의미에서 첫 등록"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최 지사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20대 대선 문을 열어보자는 의미에서 여야를 포함해 처음 등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후보들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결선투표가 진행돼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1차 경선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어 거기에 모두 집중을 하고, 경선을 통과한 뒤 합종연횡 등 정치적 결단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의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분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존중한다”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단일화가) 진행될 거라 생각했는데 좀 이르지 않나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선주자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쓴 소리를 이어갔다.

최 지사는 “윤 전 총장은 본인의 정치적 의지를 검찰권을 통해 행사한 분으로, 검찰권을 행사해 얻은 정치적 자산으로 대선에 나오는 것은 헌법위반이라 생각한다. (대선에)나오지 말아야 한다”며 “최 원장은 감사위원회 조사에서 정치적 중립 위반 해소가 된 이후에 사퇴해야 한다. 그 전에는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