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내달 1일부터 148개 경로당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접종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난 뒤 14일이 지나거나 2차 접종을 마친 회원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고 경로당 내 식사는 금지된다.
각 경로당에서는 방역관리자인 회장·총무가 회원의 예방접종증명서 등을 확인하고 경로당 이용자 명부를 비치해 운영하게 된다.
또 전체 경로당에 대해 전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치와 이용자 예방접종 여부 확인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홍윤식 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와 단절돼 우울감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백신 접종 인센티브도 제공하기 위해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경로당 이용 시에도 마스크 착용,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분간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고 경로당 내 식사는 금지된다"고 말하면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예방접종의 증가로 코로나19의 집단방역이 형성되면 경로당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경로당 회원들의 예방접종 진행 상황 등에 따라 경로당 문화프로그램 및 이용 시간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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