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온 국민이 원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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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06-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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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신청 대 시민 보고회, "부산만의 차별화, 그리고 민관의 협력 네트워크 중요"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오전 11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서 관련 대 시민 보고회를 하고 있다.[사진=박신혜 기자]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해 부산을 인류 평화를 위한 비전 제시의 장을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부산시민을 중심으로 온 국민이 ‘원팀’이 되어 가용할 수 있는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신청 대시민 보고회를 열고 유치를 위한 3가지의 전략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고 경쟁국과 차별화되는 콘텐츠 개발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이미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러시아 모스크바 이외에도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 인지도가 있는 도시들의 유치신청이 예상된다.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대 엑스포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박람회장 구성 등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부산만의 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상 전시관 운영, 공유수면을 활용한 플로우팅 전시관 구축과 가덕신공항 건설, 도심형 초고속 교통 수단 마련 등 교통 접근성 강화 등을 통해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박람회기구 169개 회원국들에 어필할 수 있는 부산만의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과제는, 국가적 외교 역량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력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25 일본 오사카 엑스포’ 유치 활동 시 일본은 총리를 비롯한 내각·지방정부·민간이 혼연일체가돼 유치 활동을 전개했고, 참가국에 대한 무상원조 프로그램을 공약으로 내건 것이 개최 결정에 크게 기여했다"며, "우리도 정부 차원에서 외교활동과 유치 활동의 효율적 연계와 치밀한 사전 준비를 통한 전략적인 BIE 회원국 유치사절단 파견, 재외공관 유치 활동 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우리 시도 각종 국내외 외교·문화행사 등과 연계 및 부산형 ODA 사업을 적극 활용해 2030년에 부산에서 세계박람회가 반드시 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세 번째 과제는, 효율적인 유치역량 집중을 위해 민·관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가적 대형 프로젝트로 지금까지는 정부와 시 주도로 추진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민간이 중심이 돼야 한다. 민간과 정부, 지자체 간의 유기적 공조 체계를 서둘러 구축하겠다. 기업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 활동은 엑스포 부산 유치의 성공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이 민간위원장, 5대 그룹과 경제단체가 주축이 된 효율적인 유치 교섭 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7월에는 민간유치위원회도 출범할 예정"이라며 "정부지원위원회와 국회특별위원회 구성도 빨리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를 통해 범국가 민관 통합 추진체계를 만들어 부산, 울산, 경남 지자체와 경제계, 지역 주민이 경계를 초월한 연대와 협력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으로 예상되는 BIE 현지 실사단 방문 중요성을 언급하며 시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범국민적인 유치 열기를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시도 유치 예산을 적극 투입하고 홍보 마케팅 전문가를 활용해 부산시민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원팀'이 돼 월드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월드엑스포를 유치해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의 창의적 열정을 온 세계로 전하는 전파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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