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전직 대통령 2명을 한꺼번에 구속한 나라는 없다"며, "과거에 발목 잡혀 새로운 길로 나가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도민 여러분께 굳게 약속드린 새바람 행복경북을 실천하기 위해 그동안 지구 열 한 바퀴가 넘는 강행군(44만km)을 펼치며,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시름에 눈물마저 말라버린 우리의 서민경제에 한줄기 단비라도 내릴 수 있도록 여전히 할 일이 산더미 같고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지난 3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 도민들께 보고하고 평가받는 자리”라며, “아쉬운 부분, 보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의견을 다시 모아 향후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면서 주요 핵심 성과와 향후 도정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3년간 성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기업 투자 및 국책사업 유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관광기반 구축 등 10가지를 꼽았다.
특히, 남은 1년 동안 역량을 집중할 10대 과제로는 공항과 항만 등 물류 투-포트(Two-Port) 시대 준비, 연구중심 혁신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을 들었다.
다가오는 신 북방시대에 대응해 영일만항을 국제 해상물류관광 거점으로 건설함으로써,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을 통한 지역의 도약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 지사는 "충분한 규모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민항 확보와 핵심 SOC망을 6차 공항종합개발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지역 정치권 등과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