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달 1일부터 본격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추가 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4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462명보다 80명 많았다.
아울러 정부는 7월 새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새 거리두기는 현행 5단계(1→1.5→2→2.5→3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사적모임 인원기준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유흥시설이 다시 문을 열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영업은 현재 오후 10시에서 밤 12시로 2시간 늘어난다.
사적모임 인원은 첫 2주간(7월1일∼14일)은 6명까지 허용되고, 그 이후에는 8명까지로 확대된다.
1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의 경우 충남·제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첫 2주간 8명까지만 허용되지만, 이후로는 인원 제한이 완전히 폐지된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과 경기, 인천 수도권 3개 시도에 대한 추가 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관련해서 논의된 결과는 별도로 브리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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