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 '11억'…전국 아파트 가격 양극화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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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6-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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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20%·하위20% 아파트 가격차이 약 10억…한달만에 차이 5000만원 늘어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사진=아주경제DB]



전국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29일 KB국민은행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이달 5분위 아파트(상위 20%) 평균 매매가격은 11억379만원인 반면, 1분위(하위 20%)는 1억2386만원이었다. 둘 사이의 격차는 9억7993만원으로, 지난 5월 9억2256만원 격차에서 한 달 사이 5000만원 이상 더 벌어졌다.

이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차이다. 상위 20% 아파트가 11억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아파트 5분위 배율도 8.9를 기록하며 자연스럽게 역대 최대 수치를 경신했다. 아파트 가격 5분위 배율은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하위 20%로 나눈 값으로, 숫자가 클수록 아파트값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을 기준으로 본다면 상위 아파트 가격은 5억6028만원에서 11억379만원으로 97% 상승한 반면, 저가 아파트 가격 1억1837만원에서 1억2386만원으로 4.6%오르는 데 그쳤다. 2017년 5월 당시 아파트 가격 5분위 배율은 4.7이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규제 등으로 인해 똘똘한 한 채, 좋은 조건을 가진 아파트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수도권은 양극화가 최근 들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1로 지난달(6.2)보다 낮아졌다. 서울은 5.0에서 4.9로, 경기는 4.5에서 4.4로 각각 내려갔다. 이는 수도권 아파트 모두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저가 아파트값이 고가 아파트값보다 빠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수도권 1분위 아파트값은 최근 1년간 30.6%(5664만원) 올랐고 같은 기간 5분위 아파트값은 23.7%(2억8159만원) 올랐다. 금액으로는 5분위 아파트가 더 올랐지만 상승 폭은 1분위 아파트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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