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PTV 매출 두 자릿수 성장…지상파 흑자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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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6-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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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2020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발표

지난해 IPTV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지상파는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방송법 '제98조의2 재산상황의 공표'에 따라 지상파, 유료방송, 방송채널사업자(PP) 등 342개 방송사업자의 '2020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전년도인 2019년 대비 3404억원(1.9%) 증가한 18조106억원이다. 인터넷TV(IPTV)는 4269억원 증가한 4조2836억원, 지상파는 497억원 증가한 3조5665억원, PP는 124억원 감소한 7조725억원, 위성은 157억원 감소한 5328억원, 콘텐츠 제공자(CP)는 163억원 감소한 6148억원, 종합유선사업자(SO)는 899억원 감소한 1조9328억원으로 조사됐다.
 

매체별 방송사업매출 현황 [표=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전년 대비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홈쇼핑PP(26.4%→25.6%), 지상파(19.9%→19.8%)와 SO(11.4%→10.7%)는 감소했다. IPTV(21.8%→23.8%)는 증가했고 일반PP(13.7%→13.7%)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광고매출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전년 대비 2837억원(-9.5%) 줄어 2조7172억원이다. PP는 1252억원 감소한 1조4633억원, 지상파는 986억원 감소한 1조13억원, SO는 210억원 감소한 1145억원, IPTV는 203억원 감소한 1029억원, 위성은 168억원 감소한 33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상파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1년 63.6%에서 2020년 36.9%로 감소했다. 반면 PP는 같은 기간 32.7%에서 53.9%로 늘었다.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78억원(17.6%) 증가한 3조599억원이다. IPTV는 3344억원 증가한 1조8924억원, 지상파는 2217억원 증가한 77억원, PP는 1015억원 증가한 9228억원, 위성은 21억원 증가한 671억원, SO는 453억원 감소한 1947억원, CP는 1549억원 감소한 -246억원으로 나타났다.

홈쇼핑PP의 방송사업매출은 전년 대비 467억원(-1.0%) 감소한 4조6103억원이다. TV홈쇼핑은 전년 대비 2027억원(-4.9%) 감소한 3조8926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홈쇼핑은 1560억원(27.8%) 증가해 7177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1840억원 증가한 2조295억원이다. 이중 IPTV가 2022억원 증가한 1조1086억원, SO는 16억원 감소한 7452억원, 위성이 11억원 증가한 1757억원으로 확인됐다.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1202억원 감소한 4조7835억원이다. 지상파는 전년 대비 1186억원(-4.3%) 감소한 2조6378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5.1%를 점유했다. PP는 전년 대비 447억원(-2.2%) 감소한 1조9529억원으로 40.8%를 점유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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