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GS리테일호 닻 올렸다…허연수 "온·오프·방송 융합은 우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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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6-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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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GS리테일·GS홈쇼핑 합병 기일 도래

  • 지난해 매출 단순 합산 시 국내 유통사 3위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 몰, 홈쇼핑 사업을 영위하는 통합 GS리테일호가 1일 닻을 올린다.

통합 법인 출범으로 GS리테일은 △1만5000여 오프라인 근거리 소매점 △10여개의 디지털 커머스 △취급액 1위의 TV홈쇼핑 △전국 40만㎡ 규모의 60여 물류 센터망을 보유한 종합 유통 회사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GS리테일과 GS홈쇼핑 실적을 단순 합산하면, 통합 GS리테일의 외형 규모는 연간 매출액 약 10조원으로 국내 주요 상장 유통사 기준 3위권이며, 영업이익은 4000여억원으로 1위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15조5000억원 수준의 현재 연간 취급액을 2025년까지 25조원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로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5년간 디지털 커머스, 인프라 구축, 신사업 등의 영역에 총 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GS리테일의 차별화 핵심 역량은 1만5000여 소매점 인프라다. GS리테일은 이를 격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중요도가 높아지는 퀵커머스 플랫폼과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의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다른 강점인 신선, 가공, 조리 식품의 소싱 역량을 다양한 분야의 10여개 디지털 커머스와 연계해 취급액 약 4조5000억원 수준의 디지털·방송 커머스를 2025년 10조7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1일부터 조직을 기존 플랫폼BU(Business Unit) 중심에서 디지털커머스BU와 홈쇼핑BU 등 크게 3개 사업 영역으로 확장, 재편해 영역별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배달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지분을 인수하고, 우딜 앱(배달 전용 앱)을 론칭하는 등 주요 사업 단위를 오프라인 소매점을 비롯한 주요 사업들과 고객을 연결하는 퀵커머스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홈쇼핑 커머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통사는 GS리테일 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경계가 허물어지는 유통 시장 환경에 온·오프 커머스 통합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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