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평가'에서 잠실관광특구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시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대표 관광명소를 육성하기 위해 관광진흥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관광특구 지정요건 충족여부, 사업실적 등을 살펴본다.
송파구, 용산구, 중구(2곳), 종로구, 강남구 총 5개 자치구의 6개 관광특구가 대상이다. 결과에 따라 특구별로 등급을 부여하고 보조금을 차등 교부한다.
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한 것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석촌호수 단풍&낙엽축제', 송파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브이로그(Vlog) 공모전,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온라인 한식강좌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민선7기 핵심사업인 송파둘레길을 잠실관광특구와 연계해 최신 관광 유행에 맞는 근거리 중심의 안전한 여행을 제공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보조금은 도보관광코스 프로그램 개선, 송파둘레길로 확장되는 단풍&낙엽축제 개최, 외국인을 위한 요리 강좌, 한국 국악기 아카데미 운영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잠실마이스(MICE)단지 조성을 앞두고 사업의 효과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신천맛골~올림픽공원 일대 활성화 및 발전방안' 용역을 통해 잠실종합운동장, 신천맛골, 롯데월드,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 올림픽로 일대를 거점별 테마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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