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30일 ‘2021년 해수욕장 관리운영 종합계획’에 따른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해수욕장 안심콜 시행 △도로 검역소 운영(체온 스티커 배부 또는 손목밴드 착용) △사전 예약제 및 한적한 해수욕장 운영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운영 △공유수면(백사장) 관리 강화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도는 33개 지정 해수욕장에 개별 안심콜 번호를 부여해 방문 이력을 관리한다.
체온 스티커는 고열 등 체온 이상 시 스티커 색깔이 변해 해수욕장 이용객 스스로 발열 여부를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입구 통제가 가능한 해수욕장(태안 바람아래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방문 전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활용한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갈음이해수욕장, 밧개해수욕장 등 이용객 5만 명 이하의 한적한 해수욕장을 선정해 홍보하는 등 해수욕장 이용객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33개 지정 해수욕장의 혼잡 정보(혼잡도 신호등)는 네이버, 해양수산부 어촌해양관광 누리집(바다여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도는 불특정 다수가 야간에 밀집하거나 밀접 접촉하지 않도록 19시∼6시 사이 백사장 내 음주·취식 행위를 금지한다.
해수욕장 방역 대책은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가리지 않고 전면 적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해수욕장 특성상 확진자 발생 시 동선 추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별개로 해수욕장 내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강화하고 계도·단속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오는 3일 보령 대천, 태안 만리포 등 대다수 해수욕장이 개장하며, 8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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