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 관련해서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많은 지적을 해주시고 우려를 표해주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6일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실상 경질되면서 청와대 내에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또한 공군 참모총장으로 내정된 박인호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의 임명재가안이 국무회의 상정 전 보류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박 내정자는 임명 절차를 거쳐 30일 취임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29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박 내정자 임명 안건 자체가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군본부는 예정했던 총장 취임식 행사를 취소했다.
이 관계자는 김 수석의 책임론에 대해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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