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30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송 시장은 지난 3년간의 결과로 정부의 지원 등으로 성사했거나 추진중인 사업인 친환경 5대 에너지 사업과 4대 행복사업을 꼽았다.
또 4대 행복사업은 '백리대숲 품은 태화강 국가정원, 반구대암각화 보존·물 문제 해결, 울산 첨단 의료산업기반, 외곽순환도로와 도시철도망이다.
재선 도전 이유에 대해, 송 시장은 "6월 말 기준으로 공약 이행률이 85.6%로 나오는데, 그런데도 할 일은 계속 쏟아지고 있다"며 "일감과 일터 마련을 위해 과거 지방정부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야에 많은 씨를 뿌렸는데, 그 씨앗을 가꾸고 꽃을 피우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것을 실천할 역량이 제게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 인력 유출에 대해서 송 시장은 "결국 주력산업을 다시 되살리면서 새로운 산업을 일으켜야 하는데, 현재 조선업은 회생 징조가 나타나고 자동차도 전기차와 수소차를 중심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말했다.
한편,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 재판에 대해, 송 시장은 "소수 정치검찰이 소설같은 수사와 기소를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송 시장은 "검찰이 직접적 증거도 아니고 증명력도 없는 자료들을 모아서 재판에 넘겼다"면서 "이에 기가 꺾일 필요는 없으며 선거에 영향 줄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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