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외국인 '사자'에도 VN지수 '5일만' 하락…1408.55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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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6-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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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11%↓ · HNX지수 0.15%↓

30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VN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11%) 떨어진 1408.55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1410.83으로 출발한 VN지수는 장중 한때 1419.61까지 치솟으며 1420 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엔 매도세가 커지면서 주가는 결국 하락세로 전환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장 마감이 가까울 수록 국내 투자자의 매도세가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1조460억동(약 8869억4240만원)으로 집계됐다. 376개 종목은 올랐고 444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7500만동에 달하는 1570만주를 매수했는데, 이는 약 3개월 만에 가장 큰 순매수 거래 규모다.

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빈홈(VHM), 노바랜드(NVL), 비엣콤뱅(VCB) 등이었다. 특히, 이날 노바랜드(NVL)의 거래는 기관 간 장외거래인 '풋스루(put-through·기관 투자자 사이의 약정 거래)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하루 동안에만 1조5070억동어치인 1만2000주 이상의 주식이 판매됐다.

반면, 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째 순매도했고 규모는 40억동으로 비교적 적은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소매(2.44%) △기계·설비제조(1.95%) △전기제품(0.81%) 등 9개의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도매(-1.57%) △플라스틱·화학물제조(-1.19%) △농·림·어업(-1.10%) 등 16개의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으나 하락폭이 2%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85%), 비엣콤뱅(2.11%), 베트남투자개발은행(0.75%) 등 3개의 종목은 상승했고 노바랜드(0.0%), 페트로베트남가스(0.0%) 등 2개의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고, 그 중 비엣띤뱅크(-2.2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47포인트(0.15%) 내린 323.32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5포인트(0.06%) 빠진 90.25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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