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창업주인 류덕희 회장이 은퇴하면서 아들 류기성 부회장의 단독 경영 체제가 시작됐다.
경동제약은 류 회장이 지난달 30일자로 퇴임함에 따라 류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고 1일 밝혔다.
류 부회장은 류 회장의 아들로 2006년 경동제약에 입사한 뒤 경영전략, 연구개발(R&D), 마케팅, 수출입, 생산 등을 두루 담당했다.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류 회장은 지난 1975년 경동제약을 설립한 뒤 다양한 의약품 합성법과 신제형을 개발해 항균제, 항바이러스제, 순환기계용제 분야의 강자로 자리 잡도록 회사를 이끌었다.
류 회장은 대표이사직 외에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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