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던 소방청 신임 차장에 최병일 중앙119구조본부장(58)이 임명됐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2일 소방정감 1명과 소방감 3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승진한 최 차장은 경기 평택 출신으로 평택고와 아주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소방사로 소방에 입문한 뒤 1993년 간부후보생 시험을 거쳐 소방위로 재임용됐다. 대통령 경호실과 국민안전처 방호조사과장, 소방청 대변인, 소방청 소방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표창(2006)과 홍조근정훈장(2015)을 받았다.
최 차장은 합리적이고 탁월한 지휘력으로 직원들 신뢰가 두텁고, 현장 경험과 행정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중앙119구조본부장 후임은 조인재 소방정책국 소방정책과장(57)으로 정해졌다. 조 신임 본부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거제 해성고와 한국방송대 법학과를 나왔다. 1993년 간부 7기로 소방 생활을 시작해 경남 마산소방서장,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 세종연구소, 경기 북부소방재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중앙소방학교장으론 이영팔 소방청 기획재정담당관(53)이 임명됐다. 이 교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영남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간부 8기로 소방에 입문했다. 서울 강남소방서장과 국민안전처 소방제도과, 소방청 혁신행정감사담당관·119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냈다.
강원도 소방본부장에는 강원 양구 출신인 윤상기 행정안전부 소방정책관(52)이 임명됐다. 양구고와 강원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간부 9기로 소방 생활을 시작했다.
강원 철원소방서장과 강원소방학교장, 소방청 운영지원과장·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행안부 장관비서실에서 파견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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