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수신료 인상을 의결한 가운데 KBS 양승동 사장이 비전 발표 등을 통해 국민의 동의를 얻고자 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공개홀에서는 수신료 조정안 의결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승동 KBS 사장, 김상근 KBS 이사회 이사장, 임병걸 KBS 부사장이 참석했다. KBS 텔레비전방송수신료 조정안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앞서 KBS는 지난 6월 30일 TV 수신료를 현재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하는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했다. KBS는 이번 수신료 조정안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0일 이내에 내용을 검토한 후 의견서를 첨부해 국회로 보낼 예정이다. 조정안은 국회 본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수신료 조정안이 국회의 승인을 받게 된다면 수신료는 1981년 이후 처음으로 인상된다.
KBS는 2007년과 2010년, 그리고 2013년에 걸쳐 수신료 인상을 추진했지만 국회의 최종 승인을 얻지 못하고 무산된 바 있다.
이날 양승동 사장은 "2년여 전부터 물밑에서 수신료 문제를, 그에 앞서 KBS 공적책무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를 준비해왔다"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작년 연말 이사회에 수신료 조정안 상정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한 탓에 올해 1월 27일 상정했다. 이후 심의가 깊이 있게 진행됐으며 국민 참여 공론조사 등의 과정도 거쳤다"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양승동 사장은 전 사장들이 추진했던 수신료 인상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 의견을, 수기된 공론을 들으려 했다"며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시청자 의견을 이전보다 더 많이 듣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KBS의 방송사고 등에 관해서는 "시스템 보완, 사고 예방 등을 체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 사장은 "용궁 이미지 사건도 있었다. 지도상 일본해 표기도 있었다. 이게 과거에도 있었지만, 그냥 지나갔다. 지금은 보는 눈이 많지 않나. 이것을 디지털 플랫폼에 올리고 사진으로 쓸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이 확산한다. 제작진이 예민하고 철저해져야 한다. 앞으로 하나하나 시스템을 보완해 사고를 예방하고 체크하겠다"라고 말했다.
KBS의 경영난과 관련해 '인원 감축' 등 문제에 관해서도 재차 언급됐다. 해당 부분은 꾸준히 언급돼왔었다.
임병걸 부사장은 "5년 동안 1400명을 감축하고, 500명의 신입을 뽑을 예정이다. 900명의 노동력 공백이 있는데, 구성원들이 빠져나간 자리는 나머지 인원이 감당해야 한다. 구성원들은 뼈를 깎는다"며 "(정년) 퇴직자로 자연감소만 바라고 있는 게 아니다. 능동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감축)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KBS는 수신료 조정에 성공할 경우 EBS의 수신료 배분율을 기존 3%에서 5%로 올리겠다고 했다.
양 사장은 "EBS 배분 문제에도 열린 자세로 접근하고자 한다. 앞으로 더 논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공개홀에서는 수신료 조정안 의결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승동 KBS 사장, 김상근 KBS 이사회 이사장, 임병걸 KBS 부사장이 참석했다. KBS 텔레비전방송수신료 조정안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앞서 KBS는 지난 6월 30일 TV 수신료를 현재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하는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했다. KBS는 이번 수신료 조정안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0일 이내에 내용을 검토한 후 의견서를 첨부해 국회로 보낼 예정이다. 조정안은 국회 본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수신료 조정안이 국회의 승인을 받게 된다면 수신료는 1981년 이후 처음으로 인상된다.
이날 양승동 사장은 "2년여 전부터 물밑에서 수신료 문제를, 그에 앞서 KBS 공적책무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를 준비해왔다"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작년 연말 이사회에 수신료 조정안 상정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한 탓에 올해 1월 27일 상정했다. 이후 심의가 깊이 있게 진행됐으며 국민 참여 공론조사 등의 과정도 거쳤다"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양승동 사장은 전 사장들이 추진했던 수신료 인상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 의견을, 수기된 공론을 들으려 했다"며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시청자 의견을 이전보다 더 많이 듣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KBS의 방송사고 등에 관해서는 "시스템 보완, 사고 예방 등을 체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 사장은 "용궁 이미지 사건도 있었다. 지도상 일본해 표기도 있었다. 이게 과거에도 있었지만, 그냥 지나갔다. 지금은 보는 눈이 많지 않나. 이것을 디지털 플랫폼에 올리고 사진으로 쓸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이 확산한다. 제작진이 예민하고 철저해져야 한다. 앞으로 하나하나 시스템을 보완해 사고를 예방하고 체크하겠다"라고 말했다.
KBS의 경영난과 관련해 '인원 감축' 등 문제에 관해서도 재차 언급됐다. 해당 부분은 꾸준히 언급돼왔었다.
임병걸 부사장은 "5년 동안 1400명을 감축하고, 500명의 신입을 뽑을 예정이다. 900명의 노동력 공백이 있는데, 구성원들이 빠져나간 자리는 나머지 인원이 감당해야 한다. 구성원들은 뼈를 깎는다"며 "(정년) 퇴직자로 자연감소만 바라고 있는 게 아니다. 능동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감축)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KBS는 수신료 조정에 성공할 경우 EBS의 수신료 배분율을 기존 3%에서 5%로 올리겠다고 했다.
양 사장은 "EBS 배분 문제에도 열린 자세로 접근하고자 한다. 앞으로 더 논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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