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Bay 기본에 커뮤니티·제균기까지” 오피스텔 특화설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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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7-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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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 실수요자 대거 유입

 

건설사들이 오피스텔에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수요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아파트에 집중된 규제를 피해 오피스텔 분양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자 건설사에서도 맞춤식 평면부터 첨단 시스템 등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상품들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2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기리에 분양을 마감한 오피스텔은 거주자를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6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의 경우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아파트에서 볼 수 있었던 설계가 적용됐다.

여기에 비스포크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단지는 청약 결과 323실 모집에 2만6783건이 접수돼 평균 82.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내 휴식 공간이나 첨단 시스템을 적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같은 달 경기 고양시에서 분양한 'THE GL(더 지엘)' 오피스텔은 단지 내에 브릿지 가든, 미러폰드 가든, 센트럴 가든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또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만의 스마트홈 플랫폼 하이오티(Hi-oT)가 적용돼 어디서든 조명·가스밸브·환기 등 세대 기기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단지는 청약 결과 420실 모집에 5877건이 접수돼 평균 13.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같은 달 경기 여주시에서 분양한 '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 오피스텔은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되며 스마트 시스템과 무인택배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구축된다. 단지는 172실 모집에 4892건이 접수돼 평균 28.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각종 규제와 높아진 청약 문턱 탓에 아파트에서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상품에 공을 들이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오피스텔은 실거주뿐만 아니라 임차인 모집에도 유리해 투자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이처럼 오피스텔은 청약, 전매, 대출 등 아파트 대비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데다 최근 특화 설계와 시스템,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상품까지 적용되면서 어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살균이 가능한 제균기나 에어샤워 시스템 등 위생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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