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주중대사, 류샤오밍 中 북핵대표 만나 한반도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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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7-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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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샤오밍 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관저 초청해 만찬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오른쪽)와 중국의 류샤오밍(劉曉明)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지난달 30일 관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주중 한국대사관 제공]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지난달 30일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관저에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 대사는 류 대표 내외를 관저에 초청해 만찬을 갖고 한·중 양자관계 및 한반도 문제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류 대표가 장 대사를 만났다며 "이들이 한반도 상황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앞서 류 대표는 지난달 23일 성 김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방한 이후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통화를 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지난 4월 12일 특별대표로 임명된 지 2개월여 만의 첫 유선 협의다. 이들은 통화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한·중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류 대표는 다롄외국어대 영어학과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외교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1~2003년 주이집트 대사, 2005~2006년에는 중국 외교와 안보업무를 지도하는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을 지냈고 2006~2009년에는 북한 대사, 2009년부터 2020년까지는 영국 대사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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