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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삼복 대비 닭 도축장 연장 운영과 위생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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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7-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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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24시간 순환감시로 폐수 불법배출 원천차단 나서

치킨 도축작업 모습[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치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삼복더위 기간 중 닭고기 수급 안정화를 위해 닭 도축장 개장 시간을 연장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위생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인천 관내에는 서구 가좌동 소재 인천식품의 닭 도축장이 영업중이며 지난해 연간 622만수의 도축물량 중 성수기인 7 ~ 8월에 전체 물량의 34%인 214만수의 도축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도축장 개장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7시부터 작업을 시작하고 도축물량에 따라 오후 11시까지 연장해 도축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토요일에도 도축검사 요청 시 개장해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또 도축검사관을 추가로 배치해 폭염과 도축물량의 증가로 인해 위생적으로 취약해질 수 있는 여름철에 작업기구와 개인위생도구의 청결 관리를 엄격하게 감독하는 한편 도축장에 입·출고되는 모든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통해 가축질병 전파방지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식중독균 등 유해병원균의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미생물 검사와 항생제 등 잔류물질 검사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김경호 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삼복 기간 동안에 도축장 연장 운영과 휴일 작업으로 닭고기의 공급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라며 “도축검사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게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 취약지역 폐수배출업소 시·구 환경전문직 공무원 18개조 168명 투입

이와 함께 시는 이달부터 하수처리장 고농도 하수유입을 원천차단 하기 위해 환경전문직 공무원을 총동원, 24시간 무기한 순환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순환점검은 올 3월부터‘가좌․승기 하수처리구역 폐수배출업소 관리계획’과‘하수처리구역 특별환경단속반 구성․운영 계획’수립 시행으로 연초 대비 고농도 하수유입이 감소추세이나 여전히 단속기간을 피해 불법 폐수배출행위가 지속되고 있어 24시간 상시감시체계 구축이 필요하게 됐다.

순환점검은 시청 환경국 전부서 및 8개 구청 환경전문직 공무원 168명을 투입해 가좌·승기하수처리구역 취약지역 16개 구역 311개소 폐수배출업소에 책임 할당제를 지정해 주·야 순환점검을 실시한다.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및 무단방류 의심업체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기획단속반을 구성해 무기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폐수무단방류 등 불법행위를 원천차단 시킬 방침이다. 

민경석 시 수질환경과장은 “일부 사업장의 불법행위로 많은 인력과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며, 불법행위 적발 시 강력한 행정·사법조치를 취해 물환경 정의를 실현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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