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이 “7월 중순 전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만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본인들이 어렵게 정치를 시작한 이상 (입당 시기는) 어떤 방식이 가장 정권교체에 유리한지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판단이 섰을 때가 될 텐데, 사실 너무 오래 끄는 거는 본인한테도 우리 당한테도 좋지 않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권 의원은 “독촉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윤 전 총장이 가급적 일찍 들어와 우리 당을 플랫폼으로 해서 활동하는 게 본인한테도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권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간접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라며 “이제 사표도 수리됐고, 그래서 직접적으로 소통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했다.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대해선 “원전 감사와 관련해 여당과 청와대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이어 “감사원장을 하면서 국정 전반을 들여다봤었고, 그걸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또 그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정치를 하게 된다면 여당이 아니라 야당과 함께할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이들은 재학 시절 형사법학회 소속으로, 권 의원이 윤 전 총장의 2년 선배, 최 전 원장의 2년 후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