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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코드인사 논란-②] ‘관운·업무능력의 결정판’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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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면수 기자
입력 2021-07-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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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조사국장 ‘올킬’ 후 서울국세청 ‘장악’…9개월만에 국세청 2인자 등극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사진 = 국세청]


마침내(?)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행시38회·충남 홍성)이 ‘국세청 2인자’로 불리는 차장직에 임명됐다.

임 청장의 차장 임명은 지난 1일 국세청이 고위공무원단 인사명단을 발표하기 전부터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상황을 감안하면 국세청 안팎에서도 ‘그럴 줄 알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다만, 임 청장의 경우 국세청 역대 1급 출신들과 달리 조사국에서 잔뼈가 굵고, 지난 2014년 7월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이후로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내 조사국장으로 탄탄대로를 달렸다.

실제로 임 청장은 서울국세청 감사관에서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후 곧바로 대기업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으로 영전했다.

이후 임 청장은 중부국세청(현 인천국세청) 조사4국장과 서울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과 조사1국장 그리고 국세청 조사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그리고 지난 해 9월 현 보직인 서울국세청장으로 임명된 데 이어 불과 9개월 만에 국세청 차장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때문일까. 임 청장의 탄탄대로 ‘관운’에 부러운 시선을 보내는 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관운도 업무능력이 탁월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국세청이 배포한 고위공무원단 인사명단 자료에 따르면 임 청장은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국세청 내 엘리트로 평가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내 조사국장을 두루 역임한 ‘조사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임 청장의 국세청 차장 직위는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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