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야권의 최대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가상 양자 대결'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25%, 이재명 24%...출마선언 이후 '선호도 역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1%포인트 차로 앞선다는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5%, 이 지사는 24%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 선호도는 전주(21%)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 지사 선호도는 전주와 같았다.
직전 조사 때는 이 지사(24%)가 윤 전 총장(21%)을 앞섰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선호도 순위가 바뀌었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각각 2%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41.4%, 이재명 34.7%...오차범위 밖에서 尹 앞서
여야의 유력 대권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MBN과 매일경제 의뢰로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윤 전 총장은 41.4%, 이 지사는 34.7%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3%의 지지를 얻은 반면,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68.9%를 얻는 데 그쳤다.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3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3.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2%), 박용진 민주당 의원(3.6%), 정세균 전 국무총리(2.8%) 순으로 나타났다.
범야권 차기 대선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34.6%로 1위를 기록했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4.6%), 유승민 전 의원(6.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2%), 최재형 전 감사원장(3.9%)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3.8%로 전당대회 직후였던 지난 조사 때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소폭 올라 31%를 기록했다. 이어 '지지 정당 없음'이라는 응답은 13.5%, 열린민주당 6.6%, 국민의당 6.4%, 정의당 3.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0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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