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월호 특검 30일 연장 승인…압수수색 자료 검토시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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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7-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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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가 신청한 수사 활동기간 30일 연장 신청을 문재인 대통령이 승인해, 대검·해군·해경 등으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검토할 시간을 확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의 '수사기간 30일 연장' 신청을 승인했다.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신청은 확보된 자료를 검토할 시간을 더 갖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은 대검찰청, 해군, 해경 등을 압수수색해 30여개 박스 분량의 서류, 100TB 이상 규모의 전자정보 등 대규모 자료를 확보해 검토 중이었다. 지난달 15일 만난 세월호 유족들로부터 "아직 공개 안 된 대통령 기록물 압수수색을 적극 검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28~29일 대통령기록관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지난 5월 13일 출범해 이달 11일까지 60일동안 수사를 할 수 있었다. 특검은 지난달 30일 청와대에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했고, 이날 승인에 따라 다음달 10일까지 수사할 수 있게 됐다.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이현주 특별검사가 지난달 15일 사무실을 찾은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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