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글로벌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지사는 26.5%, 윤 전 총장은 25.0%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윤 전 총장은 '윤석열 X파일' 의혹에 이어 부인의 '쥴리(유흥업소 접객원) 논란', 장모 1심 유죄 등 돌출 악재로 대선 출마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이 지사는 대선 출마를 통해 지지세를 다진 모양새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9.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3.6%), 유승민 전 의원(2.9%) 순으로 나타났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4%로 공동 6위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8%, 황교안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0.7%,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는 0.6%,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0.4%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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