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3일 청년들에게 "두려워 하지 말고 가슴속 이야기를 맘껏 해야 그 힘으로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피력해 관심이 모아진다.
박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년숙의예산’ 토론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숙의예산 토론, 청년위원회 활동 등 여러분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미래를 준비하는 훈련의 장으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운을 띄웠다.
이날 토론회에는 청년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청년 60명이 참석해 청년이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드는데 어떤 것이 필요한 지 공간·문화·예술·주거·일자리·참여·활동 등 다양한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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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시장은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집단지성의 힘을 키워가는 것, 그것이 청년의 강점이자 대한민국을 바꿔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되,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경청하면서 묻고 또 묻고 서로 협력·토론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청년숙의예산 토론회는 청년들이 제안한 의견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청년정책을 수립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해 첫 시행 후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고 박 시장은 귀띔한다.
박 시장은 지난해 청년숙의예산 토론회에서 나온 청년정책 홍보 플랫폼 구축, 청년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사업, 청년정신건강 프로젝트, 공모사업 확대, 청년센터 건립 등 12개 사업을 결정하고, 52억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해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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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자리에서는 광명시 청년 문제 진단, 문제해결을 위한 청년 사업제안, 모둠별 사업선정에 대한 대화가 오고 갔고, 오는 24일 2차 토론회를 통해 사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또 청년숙의예산 토론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8월 전문가와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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