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일~4일)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은 23만4700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3만4602명이다.
영화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 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자동차 추격극이다.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터널' 등의 편집을 맡았던 편집 감독 김창주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개봉과 동시에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했던 '발신제한'은 여전히 흥행 순항 중.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력과 짜릿한 전개로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영화 '크루엘라'는 디즈니 고전 만화 영화인 '101마리 달마시안'의 악녀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파생작.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상징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5월 26일 개봉 후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한 흥행력을 선보이며 172만 관객을 돌파했다. 2021년 역대 최고 점수 4위를 기록한 작품에 올랐고 국내외 다양한 신작 공세에도 개봉 5주 차까지 주말 상위권을 지키며 남다른 저력을 보였다.
흥행 수익 3위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감독 존 크래신스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9만7046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78만1560명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는 모습을 그렸다. 전편에 이어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기획, 각본, 감독을 맡았고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았다.
앞서 '콰이어트 플레이스1'은 지난 2018년 제작돼 전 세계 3억4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2편도 올해 북미 전체 흥행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코로나19 유행 이후 북미 첫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전편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총관객 수는 75만71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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